‘세상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정의’에 대해선 아직까지 자신 만의 철학의 변화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대양도 작은 물 한 방울에서 시작하였듯이 세계 초고층 건물도 결코 1층이 없으면 만들어지지 않는 것처럼 비록 세상이 설사 지금껏 바뀌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우리와 같은 “사회공헌활동가”들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 노력만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믿고 싶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통념을 깨드릴 수는 없으나 계란으로 바위를 덮어 버릴 수는 있지 않을까라는 다부진 결의라면 비록 보편적 논리의 결과가 조금은 떨어질지라도 “사회공헌활동가”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특별하지만 확고한 대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위와 같이 “나를 버리고 우리를 위해 사는 삶”을 좀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우리나라는 좀 더 일찍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학문적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봉사적으로도, 세계 1위, 2위를 앞 다투어 달리는 세계적인 선진 복지국가로서 찬란한 우리나라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사회공헌활동가”들의 희생과 사랑으로 우리 국민들 또한 높은 자존감으로 하늘을 향해 한 점 부끄럽지 않을까라고 믿고 싶어지기도 한다.
허나 선한 영향력엔 기한이 없듯이 앞으로도 또한 이런 문화적, 학문적, 도덕적 부활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나가, 먼저는 그 들불들이 나를 덮고, 우리 가족들을 덮고, 종국에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표징이, 푯대가 되어 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나는 진정한 “사회공헌활동가”의 덕목 무엇인지 손꼽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矜恤”(긍휼)이라고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사회공헌활동가”들의 눈은 2개가 아니라 1개 이상의 것이 더 있어야만 한다고 감히 생각해 본다.
Abnormal한 예기 같지만 또 다른 눈이 더 필요한 이유는 세상을 향한 긍휼 한 마음과 함께 “사회공헌활동가”이기에 바라보아야만 하는 조금 다른 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다. 우리 센터에 오시는 60대부터 90대까지의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이 불편하고, 고독하며, 자식들과 심지어는 그분들께서 그토록 몸 바쳐 지켜내신 대한민국에게까지 “고려장”아닌 “고려장”으로 떠밀려, 채이고, 밝히고, 버려져 오신 이들의 아픔을 외면치 않고 바라볼 수 있는 시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기필코 찾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조금은 형이상적인 시선 등이 “사회공헌활동가”들이 갖추어야만 할 필수 덕목과 철학이 아닐까 한다.
"위와 같이 조금 다른 시선은 너무 중요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사회공헌활동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나를 향한 조금 다른 시선일 것이라고 사료된다. 우리가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행복해져 야만 하고, 기저에 그와 같은 철학이 바탕이 되어있다면 어느 누구보다도 나를 향한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며, 행복한 시선들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사회공헌활동가”이기 전에 한 사람의 연약하고 섬세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향해 조금만이라도, 색다른 시선을 통해 제 자신을 볼 때, 눈물 나도록 행복에 겨워했으면 좋겠고, 그런 행복을 통해 다시 한번 기운 내서 또 다른 이들에게도 자기의 행복과 같은 것들을 전파할 수 있으리라 확신해 본다.
내가 먼저 우선적으로 행복하고, 그 후에,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그와 같은 사회공헌을 기대해 본다. 허나 난 이미 “사회공헌활동가”로서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세상을 향해 소리치고 싶다. 그 외침이 메아리가 되고, 큰 울림이 되어 “청출어람”처럼 나를 넘고 뛰어넘는 많은 “사회공헌활동가”들이 우리의 대한민국에게 잉태되고, 성장하고, 장성하여 “사회공헌활동가” 전성시대가 이 나라와 이 또한 한류의 한 Part가 되어 세계에 자랑할 수 있을 소중한 Infra중에서도 선진국의 척도를 알 수 있을 소중한 제도로 정착되기를 바란다. 그런 “대한민국”, 그런 대한민국의 ‘사회공헌활동가’로서 막중하지만 소중한 책임감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소원해 본다.